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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기형과 턱관절

이영준 06-03-31 10:45 ( 조회 14,801 )
안면기형과 턱관절 이영준(이영준한의원원장) 인체의 모든 근 골격계의 구조적인 불균형과 중추신경계의 기능이상을 유발하는 핵심인자를 턱관절의 삼차원적인 불균형으로 규정짓는 필자가 주창한 뇌 척주기능의학에서는 그 중요성을 감안하여 턱관절을 “기능적 뇌 척주관절”로 명명하고 있다. 한 ․ 양방을 통 털어 전문 의료인이라 하더라도 보통은 턱관절의 불균형으로 안면기형이 발생된다고 한다면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 십상이다. 아직까지도 턱관절의 불균형이 과연 어떠한 이유로 안면구조를 변하게 할 수 있을지 의학을 전공하는 사람들도 전혀 감을 잡지를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방이나 양방이나 대학교육에서 또는 대학원과정에서 그러한 내용에 대한 일반적인 관련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며 아예 지금까지 양 한방이나 대체의학계에서 조차 그에 대한 확실한 이론적 배경이나 연구 실적이 발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전문가나 일반 국민들 사이에도 그러한 사전 정보가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안면기형을 유발하는 원인인자를 여러 다른 원인도 있겠지만 가장 많은 주요 원인으로 기능적 뇌 척주관절인 턱관절의 이상을 핵심요인으로 지적하고자 한다. 몇 년 전 치의학을 전공하신분인지 성형의학을 전공하신 분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전문 의료인의 몇 가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중 하나가 안면기형이 만약 얼굴뼈의 변형이라면 수술이외에 한의학적으로는 치료방법이 없을 것 같은데, 한의학에서는 어떤 치료법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었다. 안면 기형증의 기본이 되는 안면구조의 변형이 분명히 상 하악과 관골 등 안면골과 두개골의 변형이지만 변형된 안면골과 두개골의 구조가 어떤 원인에 의해 어떻게 변형이 이루어졌는지가 치료의 열쇠가 된다고 본다. 안면 골은 봉합에 의해 연결된 측두골, 접형골, 두정골, 후두골, 전두골, 접형골, 관골, 서골 등 두개골과 밀접한 상호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기능적 뇌척주관절인 턱관절과 관련하여 수많은 근육과 신경이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변형된 안면골과 관련된 어느 부위에는 그 원인이 존재하게 된다. 만약 어느 한쪽의 기능적 뇌척주관절에 미세한 변화가 있다면 그와 연계된 측두근과 교근 내외 익상근 , 협근, 흉쇄유돌근, 안면근 및 설골과 연결된 각종 근육군과 후두골과 연결된 여러 근육 군이 수축 또는 이완이 일어나게 되며, 두개골의 봉합에 비정상적인 힘이 가해지고 두개골의 변형을 유발하며 아울러 그 두개골과 측두하악관절과 관련된 안면골 전체나 일부에 변형을 초래하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기능적 뇌 척주관절인 턱관절의 교정으로 그 원인을 제거해 주었을 때, 때로는 즉각적으로 때로는 오랜 기간에 걸쳐서 일정한 정도나 혹은 만족할 정도로 안면의 균형교정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현대 의학적으로는 수술 이외의 치료방법이 없는 편인데 한의학적으로는 변형된 안면구조의 비대칭을 교정 치료하는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첫째, 기능적 뇌척주관절인 턱관절의 균형교정을 통해 두개골과 안면골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관련근육과 인대, 근막의 정상화를 유도한다. 둘째, 침구와 약물을 활용하여 안면변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두개골과 안면골 및 목주위의 관련 근육과 인대, 근막의 부정적인 수축과 이완을 치료한다. 셋째, 관련 근육 마사지나 관련경추 교정 들 수기조정을 통한 수기(手技)치료를 병행한다. 넷째, 두개골의 봉합을 통해 미세하게 이루어지는 뇌호흡의 수기교정(CST)을 통해 두개골과 안면골의 교정치료를 보조할 수 있다. 다섯째, 기능적 뇌척주관절인 턱관절의 예방 및 운동치료요법을 교육하여 자가 운동치료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위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턱관절의 삼차원적인 구조적 불균형이 안면기형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두개골의 구조변화까지 유발하는 원인으로 보고 접근 치료하는 뇌척주기능의학에서는 턱관절의 삼차원적인 불균형을 정상화시켜주는 것을 목표로 치료함으로서 아주 뛰어난 임상적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적인 프라이버시와 관련법규의 제약으로 그 동안 치료된 여러 유형의 환자들의 임상예를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로서 소개할 수 없음을 안타깝게 여긴다. 그러므로 뇌척주기능 의학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양방적인 수술을 한다 하여도 일부의 심하게 변형된 하악이나 상악부분의 불균형으로 인한 안면의 전체적인 비대칭이 얼마만큼은 커버될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에서 살펴본다면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종종 수술로서 하악각 일부분을 깎아 내어 안면비대칭성형수술을 받고 오는 경우를 보나 이 역시 큰 의미는 없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얼굴 전체적으로 한쪽의 안면이 전방으로 돌출되고 반대편의 안면은 뒤쪽으로 균형이 깨어진 경우라면 서양의학적인 수술로서는 어떻게 안면교정을 할 것인지 의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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